코로나19 확진 환자 2000명 넘어…‘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공유 추진
코로나19 확진 환자 2000명 넘어…‘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공유 추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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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27일 16시 기준) 대비 256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현재(28일 0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2022명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확진 환자 256명의 발생 지역은 아래(표 참고)와 같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추가 발생현황과 더불어 확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상황도 함께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북지역에 대해서는 27일까지 포항의료원(17개), 김천의료원(11개)에 이동형 음압기를 총 28개 지원했고 의료진 보호장비는 전신보호구 약 5만5650개, 방역용마스크(N95) 9만1300개 등이 지원됐다.

치료제 등의 약품은 김천의료원에 환아 치료용 칼레트라액(에이즈치료제) 3병을 지원했으며 경북지역 의료기관의 원활한 치료제 확보를 위해 칼레트라(에이즈치료제), 인터페론(면역증강제), 히드록시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등 관련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와 경상북도, 대구시(대구광역시청 보건건강과, 경상북도청 보건정책과) 연계 등을 완료했다.

아울러 법무부에서 건의한 교정시설 선별진료소 설치에 관해서는 부속의원(의료법 제35조에 근거한 의료기관)도 보건소에 신고하면 선별진료소가 설치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필요 시 법무부에서 주요 교정시설 부속의원에 1~2개 이동검체채취팀을 설치, 진단검사가 필요한 교정시설에 파견하도록 했다.

세종시,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에 관해서는 표준운영모델을 마련, 지자체에서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우리가 커피전문점 또는 패스트푸드점 이용 시 차 안에서 주문한 메뉴를 전달받는 시스템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즉 검사 대상자가 창문으로 자동차 안의 대상자를 문진, 발열체크, 검체채취 할 수 있는 것으로 음압텐트 등의 장비가 필요 없고 소독 및 환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채취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결과 시간당 검체채취 규모가 일반 선별진료소는 2건,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6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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