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의 뽀뽀 세례가 두렵다?
입 냄새 부르는 ‘세균덩어리’ 치석을 제거해주세요!
입안을 상쾌한 숨결과 건강으로 채우는
스케일링
#2.
“이것은 뽀뽀인가요 고문인가요.
지독한 입 냄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ㅜㅜ”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반려동물 입에서 악취가 폴폴 나는 원인은?
•치아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치석
+
•치석이 일으킨 치주질환
반려동물과 행복한 뽀뽀 타임을 누리려면
근본적으로 치석을 깔끔하게 없애야 합니다.
#3.
♦ 치석이란?
반려동물이 사료나 간식을 맛있게 먹고 나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거나 치아에 붙기 마련이죠.
음식물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땐
세균과 반응해 치태(세균막)가 되는데요.
치태가 시간이 흘러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것이
바로 치석이랍니다.
<정상 치아> <치석이 붙은 치아>
#4.
♦ 치주질환의 원인 ‘치석’
치석은 인접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염증을 방치하면
잇몸뼈와 치주인대가 손상돼 치아가 흔들려요.
※ 치주질환 증상
• 심한 입 냄새 • 붓고 피 나고 붉은 잇몸
• 딱딱한 음식을 씹지 못함 • 식욕저하
더 큰 문제는 치석의 세균이 혈관을 타고
심장, 신장, 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반려동물도 스케일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5.
♦ 반려동물 스케일링 진행 과정
1.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파악한 후 전신마취
- 반려동물은 스케일링을 얌전히 받기가 어렵거든요.
2. 마취 후 치아방사선 촬영
- 치아뿌리나 잇몸뼈의 숨은 질환 여부를 평가해요.
3. 초음파/핸드 스케일러로 스케일링 시행
- 치석은 물론 치태도 꼼꼼하게 제거해요.
4.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폴리싱 시행
- 나중에 치석이 덜 붙도록 하는 것입니다.
5. 불소제제 코팅으로 마무리
- 치아 pH조절과 치아표면 복원에 도움 됩니다.
치주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은 이 과정이 다 끝난 후
적절한 치료(필요 시 수술)를 받습니다.
#6.
■ 마취 없이 스케일링하면 안 될까요?
반려동물 마취에 대한 걱정 때문에
무마취 스케일링을 요구하는 보호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마취 시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구강조직이 손상돼요.
• 잇몸 밑의 치석 제거는 아예 불가능해요.
• 구강검사를 구석구석 세밀하게 하기 힘들어요.
스케일링은 반드시 마취 상태에서 진행해야합니다.
요즘엔 마취 안전성이 뛰어나니 안심하세요!
#7.
♦ 스케일링 후 관리요령
1.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양치질해주기
• 어디를?
- 잇몸과 치아의 경계면을
• 어떻게?
- 칫솔을 45도로 기울여서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닦아요.
• 얼마나 자주?
- 하루에 한 번,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 꼭 반려동물 전용 치약을 써야해요.
사람용 치약은 불소, 자일리톨 등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성분을 함유합니다.
2. 수의사가 인정한 치아 관리용 음식 먹이기
- 치태 생성을 방해해 자연스레 치석이 잘 안 생겨요.
3. 무른 사료 대신 마른 사료 먹이기
- 무른 사료는 치아에 붙어 있기 쉽습니다.
#8.
★ 스케일링 적정 주기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수의사와 상담해 스케일링 주기를 결정하는 것이 제일 좋아요.
- 치아 관리가 잘 되면 1~2년에 한 번
- 치아 관리가 잘 안 되면 6~8개월에 한 번
꼭 기억하세요~
#9.
지금 반려동물의 입안을 들여다보세요.
혹시 치석이 잔뜩 붙어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스케일링으로 깨끗하게 제거해서
상쾌한 숨결도 되찾고 구강건강도 지켜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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