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가렵고” 마스크 때문에 늘어난 피부 고민 해결법
“건조하고 가렵고” 마스크 때문에 늘어난 피부 고민 해결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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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에 땀이 나고 축축한 느낌이 들면 깨끗한 공간으로 가서 10분간 마스크를 벗고 환기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생활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돼 버렸다. 안 그래도 건조한 계절인데 이러한 환경 때문에 피부가 더 건조하고 가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 때문에 늘어난 피부 고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깨끗한 곳에서 10분간 마스크 환기

실외보다 밀폐된 실내공간이 더 위험하다고 하니 요즘은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이내 입과 코 주변에 땀이 차면서 축축해진다. 꾹 참고 있다가 귀가 후 마스크를 벗으면 유독 그 부위가 가렵고 심지어 붉게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피부가 장시간 밀폐되면 세균 번식이 증가해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피부질환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더욱 위험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항균능력이 저하돼 있는 아토피피부염환자나 코, 입 주변에 만성염증이 있는 환자들은 세균증식과 밀폐된 피부환경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사소한 자극에도 금세 트러블이 올라오는 민감성 피부에도 이러한 환경은 치명적이어서 자극성·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마스크가 축축해지기 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마스크 한 개도 귀해진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차선책은 1시간마다 10분 정도 감염위험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충분히 환기해주는 것이다.

축축해진 마스크를 말린다고 헤어드라이기로 건조하거나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은 금물이다. 코로나19 유행시기 권장되는 보건용마스크에는 미세먼지 등 외부 이물질을 붙잡을 수 있는 정전기성질을 지닌 필터가 장착되는데 수분에 노출되면 이 기능이 떨어져버린다.

귀가 후에는 깨끗이 세안한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깨끗이 세안 후 보습제 꼼꼼히

귀가 후 마스크를 완전히 벗은 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 약산성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피부 보습관리에 서툰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일반 로션, 크림, 에센스를 차례로 사용하면 좋다. 수분이 많은 로션을 먼저 바른 후 유분이 많은 크림과 에센스로 마무리하면 수분을 가둬 보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보습제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정도 발라주는 것이 적당한데 유독 아이 피부가 잘 건조해지는 체질이라라면 하루 4번 정도(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바를 것을 권장한다.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은 “보습을 충분히 했는데도 아이 피부가 붉게 올라오고 가려움이 심하면 피부의 열을 내려주는 한방연고도 도움이 된다”며 “대표적으로 자운고는 피부의 상처, 습진,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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