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미국서 첫 무릎인공관절수술 성공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 미국서 첫 무릎인공관절수술 성공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11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큐렉소 “미국 헤켄섹 대학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에 최초 적용”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투자회사 미국법인 씽크써지컬(Think Surgical Inc.)이 미국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판매계약을 체결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이 지난 10일 미국 최초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진행, 그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헤켄섹 대학병원은 “수술을 진행한 64세 환자는 지난 6개월여간 관절염이 악화되고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주사 및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는 효과가 없었다”며 “하지만 티솔루션원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무릎인공관절수술 을 받은 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큐렉소에 따르면 티솔루션원은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 수기수술보다 높은 정확도로 뼈를 깎아낼 수 있다. 또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최대한 살려 수술자의 피로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파슈 로버트(FACHE Robert C. Garrett) 병원장은 “우리는 정형외과 치료에 티솔루션원의 첨단 로봇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병원”이라며 “티솔루션원 시스템은 골관절염 환자에게 맞춤 수술계획과 정확한 뼈 절삭 기술을 제공하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이 수술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씽크써지컬은 이미 2019년 10월 9일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시스템을 판매하기 위한 FDA허가를 받았다. 또 올해 1월 초 헤켄색 대학병원에 이어 INOV8 수술센터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큐렉소는 독자모델 무릎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에 대해서도 해외시장을 상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식약처 허가가 완료되면 사용 병원을 늘려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 국내 및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과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Walk)’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로봇보급사업 과제 참여기관으로 참여, 의료로봇의 보급을 더욱 확산한다는 각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