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현황, 한눈에 보고 싶다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현황, 한눈에 보고 싶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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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로나19 정보 총망라한 브리프 발간
한국임상시험포털에서 다운로드 가능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WHO가 감염병 경보 최고 단계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는 기존과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인 데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보니 모든 이가 희망을 갖고 관련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정보뿐 아니라 진단부터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KoNECT 브리프(Brief)’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관한 내용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KoNECT 브리프에서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정보와 더불어 한국에서 진행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에볼라·사스치료제 후보물질인 길리어드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미국 코로나19 환자에서 완화증상이 확인되면서 현재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우리나라 역시 임상시험에 참여할 계획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긴급한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이미 외국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백신 및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에 한국이 참여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신약접근성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자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영역임에도 한국은 연구자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관 및 환경이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국내 연구자가 임상시험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주도로 정부와 협의해 연구자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oNECT 브리프’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국임상시험포털에서는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을 3월 13일(오전 9시 기준) 신설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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