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판권 확보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수출길 먼저 열렸다
휴온스 판권 확보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수출길 먼저 열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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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 2종,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 획득

휴온스가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유럽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휴온스는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 2종이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19’의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의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 이를 조속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다. 젠큐릭스의 진단키트는 특이도, 민감도가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One-Step RT Real-Time PCR 시스템으로 환자 검체에서 추출한 template RNA만 넣으면 바로 시험이 가능해 시험자의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국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이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을 획득, 유럽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

휴온스는 지난 11일 젠큐릭스와 이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 확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미국, 중동, 중남미,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 각국 및 북미, 동남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휴온스를 통해 진단키트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라인을 비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 확진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CE-IVD 인증을 빠르게 취득해 다행이다”라며 “협의 중인 파트너사 모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협의가 조속히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CE-IVD 인증 획득으로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진 만큼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진단키트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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