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봄 내음 물씬한 ‘봄동’으로 환절기건강 챙겨요~
[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봄 내음 물씬한 ‘봄동’으로 환절기건강 챙겨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3.1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파로 움츠렸던 자연이 봉우리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봄에 봄나물이나 봄채소를 통해 면역력을 증강했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봄동’이다.

봄동은 봄배추를 말하며 우리 윗세대 어른들은 ‘하루나’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나는 일본어로 봄동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유채(왜갓) 등 봄나물[춘채(春菜)]을 총칭하는 어휘다.

봄동은 배추와 같은 종으로 한의학에서 배추는 숭채(菘菜) 또는 백채(白菜)라고 불렀으며, 폐(肺), 위(胃), 대장(大腸)에 작용해 청열제번(淸熱除煩), 생진지갈(生津止渴), 청폐소담(淸肺消痰), 통리이변(通利二便), 양위화중(養胃和中) 등의 효능이 있다.

종합하면 열을 내리고, 진액을 생성시키며, 가래를 삭여주고,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 소화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영양학적으로는 수분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낮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의 효과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옛 조상들은 민간요법으로 배추와 무, 생강 그리고 파뿌리 등을 끓여 감기 예방에 사용하기도 했다.

봄동은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봄동을 구입해 절반은 겉절이로 절반은 된장국에 넣어 먹도록 해보자. 봄철 일교차가 심해 체력 및 컨디션의 저하로 인한 식욕부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