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치료 지원에도 총력” 고대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물품 긴급 지원
“중증환자 치료 지원에도 총력” 고대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의료물품 긴급 지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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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김제형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남성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기획실장
왼쪽부터 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 김재형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남성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기획실장.

고대의료원이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의료인력 파견에 이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도 힘을 보탰다.

고대의료원은 13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 3대, 방호장비 등 의료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대구 경북지역의 중증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치료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는 부족한 상황을 절감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 급파된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재형 교수(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도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은 잦아들고 있지만 중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의 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과 다른 지역으로의 중환자 이송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현장에서 매우 급박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교우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께서 따뜻한 도움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가용한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은 13일 고대경제인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고대의료원에 기부한 2억3300만원 중 일부로 이뤄졌다. 고대의료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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