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싹~ 씻어내세요
미세먼지, 싹~ 씻어내세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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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인산화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외출 후 꼼꼼한 세안은 필수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미세먼지는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인산화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외출 후 꼼꼼한 세안은 필수다(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어느덧 봄이다. 하지만 이맘때면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은 물론 소비패턴까지 바꿨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인 예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피부는 미세먼지와 접촉이 가장 많은 신체부위다. 이에 화장품업계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유기성질과 음이온으로 이뤄져 피부에 잘 흡착된다. 또 중금속·질산염·황산염 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매우 해롭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흡착되면 피부노화를 유도하는 인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부염증 및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외출 후 꼼꼼히 세안해야한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할 점이 하나 있다. 만일 색조화장을 했다면 클렌징오일로 화장잔여물을 제거한 뒤 클렌징폼으로 2차 세안을 해야한다.

색조화장품은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유분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색조화장을 지울 때는 친유성, 물에 닿으면 친수성으로 변하는 클렌징오일로 1차 세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오일성분이 남을 수 있어 2차로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클렌징폼이나 비누로 씻어야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제대로 세안하지 않으면 미세먼지와 화장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피부착색, 여드름, 노화 등 피부건강에 해롭다”며 “화장 후에는 클렌징오일로 2분간 부드럽게 피부를 문지른 후 온수로 씻어내야 화장잔여물과 미세먼지가 씻겨 나가 피부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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