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9332명…“해외입국자, 공항→자택 교통지원책 마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9332명…“해외입국자, 공항→자택 교통지원책 마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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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91명 증가해 현재(27일 0시 기준) 총 9332명으로 늘었다. 이 중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09명이며 이 중 31명은 외국인이었다. 완치자는 384명이 늘어 현재 총 4528명이 격리해제된 상태며 사망자는 8명 증가해 총 139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해외유입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보다 엄격해진 검역절차와 더불어 내일(28일)부터는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데도 감시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럽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 시 교통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용버스와 열차를 지원해 최대한 감염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 동선으로 안내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입국자는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구분해 교통이 지원된다.

먼저 수도권은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를 서울, 경기, 인천 등 16개 주요거점지역에 수송한 후 승용차 등을 이용해 귀가토록 하고 수도권 외 지역은 광명역까지 공항버스로 우선 수송한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해 각 지역거점역사로 이동해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지자체가 별도로 교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공항버스와 KTX 운임은 통상 운임과 동일하게 이용자가 부담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은 “유럽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검역절차 후 해외입국자의 이동과정에서도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해외입국자 교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항버스 증차, 열차편성 조정, 승차장 정비 등을 신속히 진행한 후 교통지원책이 차질 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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