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술과 의료기기의 만남…쎄이엠, ‘발한 변색의복’ 신경검진기 개발
웨어러블 기술과 의료기기의 만남…쎄이엠, ‘발한 변색의복’ 신경검진기 개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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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웨어러블 기술(정보통신기기를 사용자 손목, 팔, 머리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이 의료기기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 전문 벤처업체인 쎄이엠은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기술이 적용된 ‘자율신경 질환 및 피부손상 검진기(이하 S-CT: Sweat Computerized Teste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쎄이엠에 따르면 S-CT는 피부 발한반응을 이용한 신경 진단시스템으로 기존 CT나 MRI로 검진할 수 없는 신경계통 및 피부질환을 한 번에 검진할 수 있는 발한신경검진 기술에 ‘변색 의복’(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착용하는 방식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TST(thermoregulatory sweat test)장비는 맨몸의 상태에서 시약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검사할 때마다 옷을 모두 벗어야하고 시약 때문에 몸이 더러워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쎄이엠이 개발한 발한 변색의복 테스트 사진
쎄이엠이 개발한 발한 변색의복 테스트 사진

쎄이엠 최용학 대표는 “웨어러블 기술이 적용된 S-CT는 ‘발한 변색의복’ 착용만으로 옷에 묻은 땀방울(발한량)까지 계산할 수 있어 다양한 신경계 및 피부이상질환을 95% 이상의 성공률로 한 번에 검진할 수 있다”며 “CT나 MRI가 전신을 촬영해 종양을 찾아내듯  전신의 자율신경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S-CT가 유일하다 ”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S-CT는 검사 관련 합병증과 시약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보건복지부 등에서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쎄이엠은 ‘중심체온 상승 발한 촬영기기(S-CT)’로 검진한 환자들의 통증이 개선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산화질소를 발생시키는 혼합물질 톨레스를 개발한 큐어랩의 관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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