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무려 12주나 빨리 자취 감춰…유행주의보 해제
인플루엔자, 무려 12주나 빨리 자취 감춰…유행주의보 해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3.2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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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발생현황(출처=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사이 인플루엔자는 예년보다 훨씬 일찍 자취를 감췄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15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오늘(27일)로써 해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유행해제 결정은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일 경우 결정된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0주차(3월 1일~7일) 3.9명, 11주차(3월 8일~3월 14일) 2.9명, 12주차(3월 15일~21일) 3.2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5.9명)보다 낮았다.

절기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및 종료시점(출처=질병관리본부)

특히 이번 인플루엔자의 경우 유행주의보 발령시점은 지난 절기(2018~2019)와 동일하지만 종료시점은 무려 12주나 빠르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평소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며 “특히 개학 이후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 가능성이 있어 개학 이후 환자 발생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감의 의심증상 역시 38도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으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와 혼동할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기관 이용을 조심해야하는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및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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