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9887명…오늘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철저히 분류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총 9887명…오늘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철저히 분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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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101명 늘어 현재(4월 1일 0시 기준) 총 9887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560명이다. 완치자는 159명 늘어 현재 격리해제인원은 총 5567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165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오늘부터는 한층 더 강화된 해외입국자 방역관리가 시행된다. 모든 해외입국자는 나라 및 내외국인 구분 없이 검역단계에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시설격리, 능동감시 등으로 철저히 분류될 예정이다. 또 격리대상자로 분류되면 자가격리앱 또는 자가진단앱을 설치해 스스로 증상 및 격리수칙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해야한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유증상자는 공항 내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또는 시설격리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시설격리로 분류된 경우 시설 이용비용은 입국자가 직접 부담하며 징수비용은 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확진자는 중증 및 고위험군인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에 배정되며 내국인 확진자는 시도 내 감염병 전담병원 또는 안산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된다. 외국인 확진자는 파주 생활치료센터로 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설격리 대상자를 위해 기존에 확보된 임시생활시설 9개를 단기체류자 격리시설로 병행 운영하되 시설 부족에 대비해 민간호텔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가격리자는 자택 도착 후 시군구청장이 감염병 예방법에 의한 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관리하며 격리예외자는 입국일 다음날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담팀에서 직접 전화상담 및 증상확인 등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로 바로 연계된다.

감염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자차가 없는 경우에는 자택까지 교통편도 지원된다.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 등을 통해 이동하며 지역거점에서는 지자체가 마련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가한다.

정부는 “해외입국자가 격리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 관용 없이 무조건 법에 따라 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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