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원인질환 조기에 잡는 ‘안저검사’…인공지능과 만났다!
3대 실명원인질환 조기에 잡는 ‘안저검사’…인공지능과 만났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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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펀더스 AI™, 3등급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
비영상의학 분야에선 국내 최초 성과
망막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주요 소견 모두 제시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스크린 샷. 수초 만에 망막안저사진을 분석해 12가지 이상 소견 유무와 비정상 병변을 제시한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건강한 눈은 평생의 보물이다. 하지만 시력이 나쁘거나 눈에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안과 방문 자체를 소홀하게 된다.

주요 내시경검사는 국가검진에 포함돼 있어 제 나이에 챙긴다고 해도 눈은 관련 정보를 숙지해 우리가 미리 챙기는 수밖에 없다. 특히 눈 정기검진의 첫걸음은 안저검사다. 이를 통해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3대 실명원인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기술이 접목된 안저 판독 의료기기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비영상의학 분야에서 3등급 의료기기로 인허가를 받은 건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최초다.

망막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주요 소견을 포괄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망막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주요 소견을 제시,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 보조도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펀더스 AI™은 10만장 이상의 망막안저사진을 60여명의 안과 전문의가 판독한 대규모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초 만에 망막안저사진을 분석해 12가지 이상 소견 유무, 비정상 병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제시하는 판독결과는 ▲출혈 ▲면화반 ▲맥락망막위축 ▲드루젠 ▲경성삼출물 ▲황반원공 ▲유수신경섬유 ▲망막전막 ▲망막신경섬유층결손 ▲녹내장성 시신경유두 이상 ▲혈관이상 ▲비녹내장성 시신경유두 이상 총 12가지 소견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을 비롯한 전 망막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주요 소견을 포괄한다.

뷰노 측은 “2019년 안과분야 최고 권위 학회지인 ‘Ophthalmology’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제시하는 12가지 소견에 대한 정상·비정상 분류 성능(AUROC)은 96.2~99.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외부 데이터셋에서도 94.7~98.0%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 유의미한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정규환 뷰노 기술총괄 부사장(CTO)은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3등급 의료기기로서 임상시험을 통해 정확도를 입증한 국내 유일 인공지능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이라며 “망막질환 진단을 위한 모든 주요 소견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다양한 임상환경에서 의료진의 핵심적인 진단 보조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국제 3대 생의학 영상대회로 꼽히는 ‘ISBI 2018’의 안저 진단 챌린지에서도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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