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뷰티 디바이스 적용부위 계속 확대...브랜드가치 글로벌화 시급
[특별기고] 뷰티 디바이스 적용부위 계속 확대...브랜드가치 글로벌화 시급
  • 나원식 남서울대학교 뷰티보건학과 부교수 (desk@k-health.com)
  • 승인 2020.04.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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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탄력, 리프팅 가장 기대...구매 시 가장 큰 고려요소 ‘시간’

뷰티 디바이스시장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17년 30조원에서 2022년 42조원으로 전망될 만큼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각종 IT기술 등 4차 산업혁명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다양한 신체부위를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의 경우 독자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아직 사업방향을 명확히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안전규정 및 표준기반의 뷰티 디바이스 제작과 브랜드가치의 글로벌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유통경로 역시 더욱 다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서울대 뷰티보건학과 나원식 교수가 현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뷰티 디바이스시장을 분석한 4편의 기고문을 보내왔습니다. 이 기고문을 통해 독자여러분의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높이고 부디 국내 관련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기원합니다. <편집자 주>

■ 목 차

1. 화장품과 4차 산업혁명의 만남...더 스마트해진 ‘뷰티 디바이스’
2. 뷰티 디바이스, 상품에서 서비스로 패러다임 변화
3. ‘골드시트’에서 ‘넥클레이’까지...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등장
4. 뷰티 디바이스 적용부위 계속 확대...브랜드가치 글로벌화 시급(完)

나원식
나원식 남서울대학교 뷰티보건학과 부교수

소비자가 뷰티 디바이스를 찾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평일에 전문가에게 피부관리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금은 얼굴과 손에 몰려 있지만 앞으로 발이나 다리, 팔에 특화된 뷰티 디바이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디바이스 사용부위

인사이트코리아의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부위는 얼굴로 나타났다. 얼굴부위에서도 코를 관리하는 데 뷰티 디바이스를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눈, 입, 귀가 뒤를 이었다. 얼굴 외에도 손, 다리, 목주름 등을 관리하는 데도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뷰티 디바이스에 기대하는 기능

소비자가 가장 많이 기대하는 뷰티 디바이스기능은 피부탄력, 리프팅이며 보통 피부탄력개선화장품과 함께 사용한다. 뷰티 디바이스의 연관어를 분석해 보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두 번째로 크림의 비중(18%)이 높다. 또 자외선에 지친 피부관리도 기대기능에 반영됐는데 이에 맞춰 디바이스사용 후 사후관리가 가능한 선케어 화장품도 함께 개발되는 추세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별 관심도 및 브랜드별 소비자 기대기능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충성도는 소비자의 기대기능차이에서 나온다.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 구매 시 소비자는 확실히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며 브랜드스위칭(이탈)은 제품비교 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갈바닉과 클라리소닉, 트리아와 실큰 등의 브랜드경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뷰티 디바이스 구매 시 고려요소

소비자가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거나 구매 시 고려하는 가장 큰 속성은 바로 ‘시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전문적인 피부케어를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앞으로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뷰티 디바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대기능은 소비자들이 가진 피부고민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 기대기능 중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된 탄력(29%)은 주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찾는 가장 큰 이유다. 또 주름, 여드름, 색소침착, 잔여물, 주근깨 등에 대한 높은 언급비율은 뷰티 디바이스가 아직 얼굴케어에 집중돼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뷰티 디바이스브랜드는 모든 유통경로에 대한 판매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뷰티 디바이스시장은 포화상태도 아니며 주요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비록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보급률과 대중성에 있어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많다. 따라서 특히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주력소비자를 파악해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해야할 것이다.

현재 많은 뷰티 디바이스가 세계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안전규정 및 표준기반의 뷰티 디바이스 제작과 브랜드가치의 글로벌화가 시급하다. 또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제품생산을 주도해야한다. 즉 뷰티 디바이스 관련법규와 표준에 맞춰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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