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237명…“고위험군엔 흡연자 추가, 접촉자 조사범위도 확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237명…“고위험군엔 흡연자 추가, 접촉자 조사범위도 확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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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81명 늘어 현재(5일 0시 기준) 총 1만237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138명 늘어 현재 격리해제 인원은 총 6463명이며 사망자는 6명 증가해 총 18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특히 경기지역은 현재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의정부성모병원(어제까지 총 35명 확진)과 더불어 평택시 한 와인바에서 집단감염 발생(어제까지 총 13명 확진)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사례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접촉자 조사범위를 증상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는 등 한층 강화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접촉자 조사범위는 증상 발생 전 1일까지였으며 고위험군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 고혈압,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였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한 것에 대해 전 세계 문헌과 각국 권고사항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또한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19일까지 연장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면서 “단 실내에 머물러도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은 자제하고 외부 공기가 실내로 충분히 순환되도록 하루 1~2번 주기적으로 환기해야하며 문손잡이, 스위치 등 접촉이 잦은 곳은 일회용 천이나 타월로 닦거나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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