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20년 전 인연, 이렇게 귀한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이대목동병원 “20년 전 인연, 이렇게 귀한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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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치료받은 신생아, 건강한 성인으로 병원 방문
덴탈마스크, 손세정제 등 기부

무려 20년 전 맺었던 인연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을 발휘했다.

바로 2000년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신생아가 성년이 돼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기부한 것.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일 주요 경영진과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리고 성인이 된 이승훈씨와 아버지 이대진 (주)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주)시나몬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기부한 이승훈 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승훈 씨의 아버지인 클래식코리아 이대진 대표는 이러한 인연으로 중국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베이비버스를 통해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부하게 됐다고.

이대진 씨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시나몬컴퍼니의 유통을 대행하고 있는 클래식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3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성인이 된 이승훈 씨,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시나몬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성인이 된 이승훈 씨,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시나몬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나몬컴퍼니의 김희연 대표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 및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물품을 기부해 준 이승훈씨를 비롯한 베이비버스와 시나몬컴퍼니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버스는 144개국 19개의 언어로 사랑받고 있는 유튜브 기반의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 콘텐츠로 EBS 미디어를 통해 방영 중이며 가족 뮤지컬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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