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331명…“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331명…“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나왔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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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47명 추가돼 현재(7일 0시 기준) 총 1만331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96명 늘어 현재 격리해제 인원은 총 6694명이며 사망자는 6명 추가돼 총 19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경기와 대구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늘었다.

먼저 경기지역의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대구지역 제이미주병원에서는 코호트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 159명에 대한 전수조사결과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18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항원(Spike)으로 구성된 바이러스유사체 투과전자현미경(TEM) 이미지
코로나19 바이러스항원(Spike)으로 구성된 바이러스유사체 투과전자현미경(TEM) 이미지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연구성과도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바이러스유사체 기반의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유사체란 유전물질 없이 구조단백질로만 구성된 바이러스 입자로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반응만 유도하는 백신형태다.

이번에 제작된 백신 후보물질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유사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백신은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며 이렇게 상용화된 백신으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있다”며 “다양한 백신 플랫폼 개발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이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국립보건연구원 자체 성과이나 민-관이 협력해 합성항원(서브유닛) 백신 등의 후보물질도 신속하게 개발 중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항원)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제조한 백신으로 감염우려가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백신 개발은 기초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나 향후 비임상 및 임상 수행과정에서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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