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야식하면 몸은 야근모드 돌입...비만, 육체피로 더 심해져
[카드뉴스] 야식하면 몸은 야근모드 돌입...비만, 육체피로 더 심해져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4.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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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하면 몸은 야근모드 돌입...비만, 육체피로 더 심해져 

만성피로, 야식이 원인? 
자도 자도 찌뿌둥할 때가 있습니다. 만일 피로가 계속된다면 생활습관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야식이 피로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효율성 떨어뜨리는 야근 
야식이 피로를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야근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늦게까지 야근하면 다음 날 느끼는 피로감은 배가 됩니다. 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간에 음식물이라는 일거리가 들어오면 위장은 소화시키기 위해 야근모드로 돌입합니다.  

밤에는 소화능력이 떨어져요 
과도한 야근이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리듯 밤에는 인체도 소화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는 ‘식사유도 열생산’과 관련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기 위해 열에너지를 쓰는데 이때 체온이 올라갑니다. 

소화기관도 밤에는 지쳐요~ 
열 생산량은 아침에 가장 높고 저녁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해 밤에 가장 낮습니다.  
즉 먹는 양은 같아도 밤에는 소비되는 에너지양이 감소해 몸에 축적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과도한 야근에 지쳐 일을 대충 마무리해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인체 역시 음식물이라는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대충 소화시키고 맙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야식’ 
또 야식은 숙면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깊은 잠에 빠지면 체온은 내려가는데 이때  ‘멜라토닌’이라는 수면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뇌파는 수면모드에 돌입하고 체온을 떨어뜨려 잠들 준비에 나섭니다. 대체로 체온이 0.3도 떨어지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식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밖에 과격한 운동이나 스마트폰도 숙면의 방해요인입니다.  
이처럼 야식을 하면 몸은 쉬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 놓입니다.  

생활패턴 망가지면 몸도 망가져요 
또 야식을 과하게 먹으면 아침에 공복감을 잊게 만들어 생활리듬을 망가뜨립니다.  
결국 아침을 거르고 점심부터 자신도 모르게 폭식을 합니다. 생활패턴이 깨지면서 몸도 마음도 망가집니다.  

도움말 박윤찬 가정의학과전문의 
야식은 비만의 가장 큰 적입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야식을 피해야 합니다.  
만약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면 야식으로 흰살생선·두부·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추천합니다. 또는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두유를 따뜻하게 데워 만든 ‘두유 코코아’도 좋습니다. 생활패턴이 깨지면 양질의 호르몬이 분비되질 않아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야식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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