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약이 내 손으로”
부산대병원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약이 내 손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09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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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위해
모바일앱에 전자처방전 전송기능 추가
외출 타인접촉 최소화…감염위험↓

# 평소 만성질환으로 부산대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받아온 환자 A씨.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요즘에는 병원 방문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다행히 A씨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 처방 대상에 해당됐는데 병원에서는 모바일앱으로 하면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안내에 따라 앱으로 접수를 하고 약속된 시간에 담당의사와 전화상담 후 수납을 하자 앱으로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집 근처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해 약사로부터 복약지도를 받고 문제없이 약을 수령했다.

부산대병원이 지난 1월 선보인 스마트 모바일 앱에 전자처방전 전송기능을 추가,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제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부산대병원은 정부가 허용한 전화 상담 및 처방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최대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약사회와 함께 전자처방전 전송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모바일앱으로 진료예약을 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환자는 전화상담 후 앱을 통해 전자처방전이 발행된다. 환자는 본인이 원하는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고 약사로부터 유선이나 서면으로 복약지도를 받고 약을 수령할 수 있다.

환자가 모바일앱으로 받은 전자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약국 내 대기시간을 없애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약을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코로나19의 확진자 치료와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지정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 안심외래센터 운영 등 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부산 지역 최초로 부산시약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돼 감염 확산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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