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지역사회 응원 힘입어 재개원 위해 최선 다할 것”
의정부성모병원 “지역사회 응원 힘입어 재개원 위해 최선 다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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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환우가 병원 앞 마리아상을 찾아 기도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4월 1일부터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재개원을 위해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의료진과 남아있는 환자들의 추가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9일 약 9000만원 상당의 레벨 D 보호구 2000세트와 일회용 가운 1만장을 병원에 기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현재 하루 약 200벌이상의 레벨D보호구와 마스크, 덧신, 안면보호구, 수술용 모자 등이 고강도멸균(H2O2훈증) 방역과 소독에 사용되고 있어 병원의 방역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송산성당 교우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

63년을 함께 한 지역단체와 주민들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상공회의소는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 여러분이 영웅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병원에 게시해 교직원들을 위로했으며 의정부시 자원봉사자 센터 역시 응원 메시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보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건의료노조도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함께 걸었다.

10일에는 ‘병원 내부에서 감염방지와 방역작업으로 직원들이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천주교 의정부교구 송산성당 교우들이 교직원들을 위해 간식 1500개를 직접 준비해 전달했으며 금오동 파리바게트 블루밍점에서는 ‘작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빵 500개를 보내줬다. 

박태철 병원장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지역주민 분들의 위로에 힘입어 감염전파를 원천 차단하고 재개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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