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653명…“재양성 사례 100건 넘어, 20대 多”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653명…“재양성 사례 100건 넘어, 20대 多”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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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8명 늘어 현재(18일 0시 기준) 총 1만653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108명 증가해 현재 격리해제 인원은 총 7937명이며 완치율은 74%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진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지만 해외입국사례와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사례가 r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격리해제 후 재확진된 사례도 현재까지(17일 기준) 총 163건으로 분석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38명, 23.3%)가 가장 많았고 50대(32명, 19.6%), 30대(24명, 14.7%)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67명, 41.1%), 경북(54명, 33.1%), 경기(13명, 8.0%) 순으로 재양성자가 확인됐다.

재양성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입원, 격리해제 등 조치는 기본적으로 확진자와 동일하게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까지는 평균 13.5일(최소 1일~최대 35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양성자 중 임상 및 역학정보가 보고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이 증상을 보였지만 모두 경미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양성자의 접촉자 294명 중 38명에 대해 14일간의 모니터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56명은 아직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까지 2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접촉자 중 동거가족에서 13명의 확진사례가 보고됐지만 이들 모두 재양성자로 신규사례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재양성자의 바이러스 감염력 여부는 분석이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입해 분석한 결과 초기 검체 6건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고 22건은 아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양성자 관리를 위해 확진자 격리해제 시 14일간 자가격리 권고 및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재양성 사례 대응방안을 마련해 배포했다”며 “원인분석 및 바이러스 전파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자 추적관리,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 조사결과에 따라 관리방안을 보완,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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