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피곤한 봄철, 자글자글 구운 아스파라거스 어떠신가요?
[한진우의 TV 속 먹거리담론] 피곤한 봄철, 자글자글 구운 아스파라거스 어떠신가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4.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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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4월이 되면 사람들은 두릅과 엄나무 순을 먹으며 봄기운을 만끽한다. 매년 두릅과 엄나무 순을 먹었다면 올해는 아스파라거스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아스파라거스는 한의학에서 노순(蘆笋)이라 불리며 청열이습(淸熱利濕), 청열생진(淸熱生津), 이수통림(利水通淋)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때 습(濕), 진(津), 수(水) 등은 인체 생리병리상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수분 대사물을 일컫는 용어로 노순(蘆笋)은 주로 수액대사 관련 기능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항피로(抗疲勞), 항노채(抗勞瘵)의 효능이 있어 만성피로에도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영양향적으로도 장점이 매우 많다. 아스파라거스에서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명이 유래했을 만큼 피로해소 효능이 뛰어나다. 또 이뇨작용과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아스파라거스는 주로 스테이크 등 육류와 곁들여 먹는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는 단독으로 먹을 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팬에 물을 약간 붓고 아스파라거스를 앞뒤로 구워 먹어보자. 살짝 데쳐서 구어도 좋다. 이때 약간의 풍미를 추가하고 싶다면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팬에 구워 소금과 후추 뿌려 먹으면 된다. 두릅과 엄나무 순이 좋은 반찬이 되듯 아스파라거스 역시 나른한 봄철에 활기를 되찾아 주는 좋은 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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