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체육시설이 영업을 중단한 상황에서 ‘홈 트레이닝(혼자 집에서 하는 운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 없이 혼자 운동해야하는 만큼 부상위험도 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의 도움말로 홈 트레이닝 시 유의점을 알아봤다.
김광준 교수는 운동시작 전 본인의 ‘근력’과 ‘관절범위’를 알아야한다고 강조한다. 처음부터 근육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범위는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정도를 말하는데 이는 자가판단이 어려워 재활의학과나 물리치료센터에서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또 운동 중 부상을 당해도 단순한 근육통이라 여겨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방치하면 치료가 어렵고 재활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1~2일 이내에 사라진다면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운동 시 무릎에서 나는 ‘뚜둑’소리로 인해 겁먹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는 보통 관절의 윤활유역할을 하는 수분의 기포가 터지면서 나는 소리로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부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김광준 교수는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발적현상과 열감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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