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개원 전 마지막 기지개” 의정부성모병원, 27일부터 외래·응급실 확대 진료
“전면개원 전 마지막 기지개” 의정부성모병원, 27일부터 외래·응급실 확대 진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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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자는 안심진료소에서 모든 절차 밟아야
전면 개원 전 마지막 점검 단계 돌입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역주민 곁으로 완전히 돌아오기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일 부분 개원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외래 및 응급실을 확대 진료한다고 밝혔다. 부분 개원 당시에는 외래진료의 경우 초진환자는 진료가 아예 불가하고 응급실 역시 /중증외상/급성기심근경색/급성기뇌경색 증상을 보인 환자에 한해서 일부 구역(1/10 규모)만 운영됐다.

하지만 27일부터는 초진환자도 외래 진료가 가능하며 응급실의 기능도 일부 정상화된다. 단 호흡기질환자는 안심진료소에서만 진료 가능하며 응급실을 통한 입원 역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제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외부에 설치된 안심진료소 모습. 폐렴 및 호흡기질환, 발열, 기침 등 유증상자의 모든 진료가 가능하다.

의정부성모병원 측은 “호흡기질환자의 경우 아예 안심진료소에서부터 접수, 수납, 검사 등 모든 진료가 이뤄지며 당분간 외래를 통한 입원은 불가하고 응급실을 통한 입원만 가능하다”며 “입원환자들은 기존 입원환자와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신관병동으로만 입원하게 되며 코로나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지역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원객 문진과 보호자 면회 시간 엄수, 호흡기질환자들을 위한 각별한 환자안전 방안을 정책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폐쇄 이후 대대적인 방역을 통해 2차에 걸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병원의 모든 구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지역의료 공백이 더 커지는 것을 막고자 20일부터 부분개원을 시작했으며 27일 외래진료 및 응급실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사실상 전면 개원 전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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