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질 듯 안 가려질 듯…‘기미·주근깨’,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가려질 듯 안 가려질 듯…‘기미·주근깨’,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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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비타민D 합성을 돕는 등 우리 건강에 분명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노출되면 피부건강에 뜻하지 않은 흔적을 남긴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이 대표적이다. 자외선을 쬐면 피부를 보호하고자 멜라닌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멜라닌색소가 만들어지는데 너무 오래 노출되면 그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는 것이다.

하지만 색소질환은 자외선과 같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노화나 호르몬변화, 스트레스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노출만 최소화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한다. 더구나 색소침착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도 커진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고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고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청담오라클피부과성형외과 노영우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단 개인마다 나타나는 색소질환과 증상의 정도, 상태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색소상태를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색소질환은 일반적으로 레이저시술로 치료한다. 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해 색소 병변을 잘게 분해하는 방식으로 주변 피부조직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노영우 원장은 “단 색소질환은 표피에만 있는 것이 아닌 피부 속 깊숙한 진피까지 분포돼 있거나 표피와 진피에 혼합된 형태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레이저 중에서도 본인에게 적합한 색소레이저 장비를 선택하고 횟수와 방법을 달리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저치료 후에는 자외선 노출에 더 주의해야한다. 노영우 원장은 “기미·주근깨·잡티 같은 피부 색소질환은 햇빛 자외선에 노출되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쉬워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습관화해야한다”며 “자외선에 이미 노출된 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보다는 밖으로 나가기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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