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따뜻한 응원 힘입어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따뜻한 응원 힘입어 끝까지 최선 다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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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응원·감사 손편지 이어져
아이들이 한 자 한 자 적은 응원 손편지와 다른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퇴원 환자의 간식 선물

시민들의 손편지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또 하나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아이들부터 코로나19 치료 후 퇴원한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까지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감사 손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서남병원에 따르면 아이들은 ‘코로나 사라져!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서남병원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덕분에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어요’ 등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쓴 글씨로 의료진을 응원했다.

또 서남병원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자매는 “어린 나이라 해드릴 수 있는 게 크지 않지만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10년 후 또 대한민국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저희가 선생님들처럼 우리나라와 국민들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의료진의 마음을 위로했다.

코로나19 퇴원환자의 보호자가 의료진에 전달한 감사의 편지

코로나19 퇴원환자 및 보호자의 감사 편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연세에 거동도 불편하신 분을 밤낮으로 돌봐주신 덕에 코로나19도 이겨내다니 벅찬 감동입니다.’ ‘마음을 이제야 표현합니다.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올 때 힘이 되어 주셨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감사함을 표했고 또 다른 퇴원환자는 ‘다른 환자 분들도 힘내시길 바란다’며 편지와 간식 등 선물로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남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진의 몸과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지역주민들이 전달해 준 따뜻한 격려와 위로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다시금 힘을 내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서남병원 의료진은 끝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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