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치료 시 ‘중간거리 시력’도 꼭 챙겨야한다고요?
백내장치료 시 ‘중간거리 시력’도 꼭 챙겨야한다고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4.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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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웹세미나 개최
새로운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 임상사례 발표
백내장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흔히 겪는 안과질환으로 뿌연 시야와 시력저하를 일으킨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백내장은 나이 들면서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고 탄력성이 떨어져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흔히 ‘수술만 하면 낫는다’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백내장수술은 시력저하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결정한다.

또 수술하더라도 환자의 상태나 필요에 따라 시력교정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노안이 없다면 하나의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때 놓쳐선 안 될 것이 ‘중간거리 시력’이다. 중간거리 시력은 눈으로부터 66cm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사용되는 시력으로 요리, 쇼핑, 운전 등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백내장의 주요 발병 연령대인 50~70대도 안경 없이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거리 시력교정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하지만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로는 중간거리 시력이 충분히 교정되지 않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웹 세미나에서 백내장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8일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이 ‘백내장수술에 효과적인 인공수정체 기술’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마련하고 자사의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s)’의 중간거리 시력교정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직접 소개에 나선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는 “일상생활에서는 60cm 내외의 중간거리를 보는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백내장수술 후 만족도와 환자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간거리 시력교정까지 가능한 인공수정체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철영 교수가 발표한 존스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의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삽입한 환자의 시력을 측정했을 때 중간거리와 원거리 모두 기존 존슨앤드존슨사의 단초점 인공수정체 못지않은 선명한 시력교정효과를 보였다.

최철영 교수는 “특히 66cm 거리의 시력은 0.8~0.9 정도로 다초점 렌즈와 비교했을 때도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며 “실제로 환자들이 사용한 결과에서도 대다수가 수술 전보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든 환자가 다시 수술을 받더라도 이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하이델베르크대학 안과 병원장 게어드 아우파트 박사는 “최근 중년층도 활동이 많아지면서 백내장수술 시 중간거리 시력교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먼 거리를 비롯해 중간거리 시력까지 선명하게 교정되는 인공수정체는 이미 유럽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어 곧 다른 나라에서도 선호되는 인공수정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성종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웹으로 진행된 세미나임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존 백내장수술에 테크니스 아이핸스 인공수정체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안과계 최신정보를 전하는 웹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안과계 발전과 국민의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의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유럽연합의 표준규격인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유럽 전역 및 호주 등 해외 국가에서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위한 차세대 인공수정체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국내에는 5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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