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아픈 고양이가 보내는 SOS, 고양이 질환을 나타내는 행동적 징후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아픈 고양이가 보내는 SOS, 고양이 질환을 나타내는 행동적 징후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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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아픈 고양이가 보내는 SOS

고양이질환을 나타내는 행동적 징후

프로 집사 소리 들으려면 꼭 알아두세요~

#2.

“나의 아픔을 포식자에게 들키지 말라!”

야생 고양이의 생존전략입니다.

자신이 병을 앓아 약하다는 사실이 노출되면

포식자의 타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묘도 야생 고양이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웬만큼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환을 암시하는 행동변화는 보입니다.

고양이의 질환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도록

이러한 행동변화를 머릿속에 저장하세요~

#3.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그럼 고양이가 아프면 어떻게 행동이 변하는지,

대표적인 6가지 사례를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수의사인

저 박한별이 알려드릴게요.

■ 공격성을 띠어요.

고양이가 몸 어딘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집사가 만지려고 다가올 때 하악질을 합니다.

통증부위를 건들 땐 물거나 할퀼 수 있어요.

#4.

■ 놀려고 하지 않아요.

놀이시간만 되면 텐션 폭발했던 고양이가

어느 날부터 장난감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 자꾸 숨어요.

질환으로 약해진 몸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본능적으로 어둡고 좁은 공간에 숨습니다.

#5.

■ 수면시간이 늘어나요.

나이 들어서, 지루해서, 추워서 더 잘 수도 있지만

통증에 시달려도 평소보다 오래 잘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한 방향으로만 누워 잔다면

아프지 않은 자세로 자는 것일 수 있어요.

■ 밥을 잘 먹지 않아요.

대부분 질환의 주요 증상입니다.

만약 식욕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구강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 비만 고양이가 3일 이상 먹지 않으면

치명적인 지방간증이 생길 수 있어요!

#6.

■ 화장실을 못 가려요.

하부요로계증후군이나 만성 방광염을 앓으면

소변볼 때마다 따끔따끔 통증이 일어납니다.

고양이는 이 통증을 화장실과 연관시키기 때문에

화장실과 떨어진 곳에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

■ 그루밍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요.

관절염 때문에 몸을 구부리기 어렵거나

구내염을 앓아 입이 아픈 상태일 수 있습니다.

■ 특정 부위를 지나치게 그루밍해요.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 방광염을 앓으면 하복부를 많이 핥습니다.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전에 말씀드린 6가지 말고도,

다른 것들도 있는데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 고양이 질환을 나타내는 기타 행동적 징후

평소와 다른 행동 의심질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눠요. • 당뇨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 신부전

밥을 많이 먹어요. • 당뇨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 염증성장질환

숨을 빠르게 쉬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요 • 심장병 • 천식

자기 얼굴을 때려요. • 구내염

뛰어오르는 것을 주저해요. • 근골격계질환

#8.

집사의 관심이 반려묘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평소에 반려묘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조그마한 변화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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