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아픈 고양이가 보내는 SOS
고양이질환을 나타내는 행동적 징후
프로 집사 소리 들으려면 꼭 알아두세요~
#2.
“나의 아픔을 포식자에게 들키지 말라!”
야생 고양이의 생존전략입니다.
자신이 병을 앓아 약하다는 사실이 노출되면
포식자의 타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묘도 야생 고양이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웬만큼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환을 암시하는 행동변화는 보입니다.
고양이의 질환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도록
이러한 행동변화를 머릿속에 저장하세요~
#3.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그럼 고양이가 아프면 어떻게 행동이 변하는지,
대표적인 6가지 사례를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수의사인
저 박한별이 알려드릴게요.
■ 공격성을 띠어요.
고양이가 몸 어딘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집사가 만지려고 다가올 때 하악질을 합니다.
통증부위를 건들 땐 물거나 할퀼 수 있어요.
#4.
■ 놀려고 하지 않아요.
놀이시간만 되면 텐션 폭발했던 고양이가
어느 날부터 장난감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 자꾸 숨어요.
질환으로 약해진 몸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본능적으로 어둡고 좁은 공간에 숨습니다.
#5.
■ 수면시간이 늘어나요.
나이 들어서, 지루해서, 추워서 더 잘 수도 있지만
통증에 시달려도 평소보다 오래 잘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한 방향으로만 누워 잔다면
아프지 않은 자세로 자는 것일 수 있어요.
■ 밥을 잘 먹지 않아요.
대부분 질환의 주요 증상입니다.
만약 식욕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면
구강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 비만 고양이가 3일 이상 먹지 않으면
치명적인 지방간증이 생길 수 있어요!
#6.
■ 화장실을 못 가려요.
하부요로계증후군이나 만성 방광염을 앓으면
소변볼 때마다 따끔따끔 통증이 일어납니다.
고양이는 이 통증을 화장실과 연관시키기 때문에
화장실과 떨어진 곳에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
■ 그루밍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요.
관절염 때문에 몸을 구부리기 어렵거나
구내염을 앓아 입이 아픈 상태일 수 있습니다.
■ 특정 부위를 지나치게 그루밍해요.
그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 방광염을 앓으면 하복부를 많이 핥습니다.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전에 말씀드린 6가지 말고도,
다른 것들도 있는데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 고양이 질환을 나타내는 기타 행동적 징후
평소와 다른 행동 의심질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눠요. • 당뇨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 신부전
밥을 많이 먹어요. • 당뇨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 염증성장질환
숨을 빠르게 쉬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요 • 심장병 • 천식
자기 얼굴을 때려요. • 구내염
뛰어오르는 것을 주저해요. • 근골격계질환
#8.
집사의 관심이 반려묘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평소에 반려묘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조그마한 변화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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