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턴 감염예방수칙 녹아든 ‘새로운 일상’ 시작”
“내일부턴 감염예방수칙 녹아든 ‘새로운 일상’ 시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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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추가 발생 3명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계획도 구체화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명 늘어 현재(5일 0시 기준) 총 1만804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최저 인원이며 이 또한 지역발생이 아닌 해외유입사례다. 격리해제 인원은 66명 증가해 현재 9283명이며 완치율은 86% 가까이 이르렀다.

최근 들어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등 상황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각 시도별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계획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운영 조정방안’ 발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9개 병원의 500여개 병상(4월 23일), 8개 병원의 1200여개 병상(4월 28일)을 감축했다.

현재(5월 4일 기준) 확보된 병상은 5533개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총 4649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6일 7개 전담병원에 대한 지정해제 등을 거쳐 총 1725개 병상을 추가적으로 감축, 3808개의 병상과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 2924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감축작업을 통해 일일 확진 환자가 50명 미만으로 유지되는 추세에서는 감염병 병상수가 전국적으로 1500여개~2300여개 수준으로 조정된다. 단 일반병상으로 전환돼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설치된 임시시설물은 유지해 위기 시 신속히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울러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 조금씩 일상 및 경제활동에 기지개가 켜질 전망이다. 단 소규모라도 코로나19가 아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의 경우 비말전파의 가장 큰 방패막이기에 계속 착용해야하며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 ▲의료기관, 약국, 노인·장애인 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 ▲대중교통 등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실외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꼭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오늘은 보건복지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지 100일째 되는 날인 동시에 200번째 브리핑이 진행되는 날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감염예방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이를 국민이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모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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