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도 시기도 제각각…“여드름, 맞춤치료로 초기에 잡아야”
원인도 시기도 제각각…“여드름, 맞춤치료로 초기에 잡아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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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발생 초기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고 발생원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은 결코 청춘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요즘은 성인이 됐을 때 갑자기 생긴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대다수가 여드름을 혼자 짜서 없애려고 한다. 눈엣가시 같은 여드름을 어떻게서든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이는 피부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한 이차감염은 물론, 깊게 팬 흉터와 붉은 자국을 남길 수 있다. 아예 여드름 발생 초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한 이유다.

여드름은 발생시기별로 원인도 다양해 더욱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사춘기 때의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고 피지가 과잉 생성된 것이 원인으로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춘기에는 괜찮다가 뒤늦게 성인이 돼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음주, 흡연, 메이크업 잔여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여드름은 얼굴뿐 아니라 피지선이 모여있는 등, 가슴, 목 및 어깨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가슴과 등에 훤히 보이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심할 경우 대인기피 증상까지 생길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청담오라클피부과성형외과 노영우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피부과에서 진행하는 여드름 치료 방법에는 여드름 상태에 따라 먹는 약과 바르는 약 그리고 피지를 압출하고 묵은 각질 제거를 돕는 스케일링, 직접적인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치료, 염증성 여드름을 줄여주는 광선치료 등이 있다”며 “각각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단독 치료보다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복합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환자의 여드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하며 재발을 방지하려면 꾸준한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 세안과 수면습관, 식습관 등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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