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보호자 최대의 고민 “중성화수술을 해야 할까?”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보호자 최대의 고민 “중성화수술을 해야 할까?”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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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보호자 최대의 고민

“중성화수술을 해야 할까?”

강아지도 고양이도

정답은 YES or YES

#2.

“여기서 탈출하겠어!” (수컷 강아지)

“밥을 먹지 않을 테야” (암컷 고양이)

우리 아이에게 찾아온 발정기 스트레스.

이러다가 큰일 날까 걱정되시죠?

이때 필요한 건 바로 ‘중성화수술’입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중성화수술은 발정기 스트레스를 해결할뿐더러

다양한 질환도 예방해서 심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 중성화수술.

중성화수술의 장점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3.

◆중성화수술 장점

▶발정 스트레스 예방

발정기에 반려동물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암컷은 밥을 먹지 않거나

잠을 자지 않을 때도 있을 만큼 고통이 심하죠.

수컷은 발정기인 암컷을 찾기 위해

집을 나간 후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도 해요.

중성화수술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날릴 수 있습니다.

▶행동학적 문제 예방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은

가구와 물건에 영역표시를 하거나

사람∙인형∙이불 등에 마운팅을 해요.

다른 수컷을 공격하기도 해요.

중성화수술은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공격성을 줄여줘요.

#4.

▶수컷 질환 예방

- 고환암

수컷 강아지의 약 4~7%가 걸리는 암이에요.

특히 고환이 내려오지 못해 복강에 위치하는

잠복고환은 고환암이 생길 가능성이 커

중성화수술을 해줘야 해요.

- 전립선질병

전립샘이 형성되지 못하거나 줄어들게 해

전립선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 항문주위질병

*항문주위선종 같은 항문질환 발병률을 낮춰줘요.

*항문주위선종: 항문 주위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

#5.

▶암컷 질환 예방

- 자궁축농증

10살 경의 암컷 강아지 4마리 중 1마리는 자궁축농증에 걸려요.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인지하기 어려워 무서운 질환이에요.

- 유선종양

암컷이 걸리는 암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요.

수술로 제거해도 재발이나 전이 가능성이 75%로 높아요.

특히 고양이는 유선종양의 90%가 악성이에요.

반려동물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에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졌어요.

노령동물은 마취와 수술에 대한 부담이 높아

미리 중성화수술을 하는 것이 좋아요.

#6.

◆중성화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

Q: 중성화수술을 하면 평균 수명이 증가하나요?

A: YES! 연구에 따르면 중성화수술을 하면 평균 1.7년을 더 살았어요.

수컷은 다른 강아지와 싸우거나 가출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줄고

암컷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Q: 중성화수술을 하면 성격이 이상해지나요?

A: NO! 평소 활동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다만 일부 반려동물이 수술 후 며칠간 침울해할 수 있어요.

Q: 중성화수술을 하면 살이 찌나요?

A: YES! 호르몬 변화로 대사량이 저하될 수 있어요.

먹는 양을 조절하고 산책이나 운동을 자주 시켜주세요.

#7.

◆중성화수술 적기

•수컷: 5~7개월

성장이 멈춘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 6~8개월

첫 배란기가 오기 직전에 수술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아이마다 성장이 멈추는 시기와 첫 배란기가 달라

몸 상태와 행동 변화에 따라 시기를 조절하기도 해요.

담당 수의사와 상담해 중성화수술 시기를 정해주세요.

#8.

중성화수술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살아가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모두를 위해 중성화수술을 꼭 챙겨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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