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은평성모병원 “새로운 의료모델로 지역주민 성원 보답하겠다”
개원 1주년 은평성모병원 “새로운 의료모델로 지역주민 성원 보답하겠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11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오늘(11일)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해 5월 수도권 서북부 첫 대학병원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후 당초 목표보다 빠르게 개원 5개월 만에 808병상 전 병상을 가동하고 올해 초 하루 외래환자 3000명 및 병상가동률 90%를 돌파했다.

지난 2월 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이후 병원에 있는 모든 인력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진료를 재개함으로써 지역거점 병원 역할에 다시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증질환 경쟁력 일찌감치 확보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개원 100일 만에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장기이식의 경우 59건, 조혈모세포이식 17건의 성과를 쌓았다. 이는 개원 초기부터 가톨릭의료의 가장 큰 경쟁력인 장기이식과 혈액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센터 중심의 진료프로세스를 통한 다학제통합진료와 발 빠른 최신 의료기기 도입도 큰 보탬이 돼 ▲심장혈관수술 및 시술 1164건 ▲트루빔 방사선치료 7000건 ▲척추관절수술 3202건 ▲최신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 36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응급의료 신속하게 대응

은평성모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 서북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산이 자리한 서북부 지역의 지리적 환경에 대응해 초대형 헬리포르를 활용, 환자 헬기이송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환자 헬기이송은 총 12건을 시행했다.

권순용 병원장을 비롯한 은평성모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은 본관 1층 로비에서 지역주민들과 환자들에게 손소독제 2000여개를 직접 나눠주며 그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역사회 수요 발맞춰 의료서비스 질↑

은평성모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수요에 발맞춰 의료서비스 질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혈액병원 내 다발골수종센터를 신설해 혈액암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으며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해 통증과 수술합병증을 줄이는 미세침습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또 고령층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노년의학과를 신설하는 등 모든 진료과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향후 망막센터 개설 등 지역사회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척한다는 각오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통 강화

은평성모병원은 자선진료와 맞춤형 건강강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에도 열심이다. 특히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며 소외계층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개원과 동시에 진행한 ‘다시봄 각막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했다. 올해도 15명에게 각막이식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직원들 역시 은평성모자선회를 자발적으로 발족하고 모금과 봉사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복지단체에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지난 1년간 변화의 선두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의료문화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지역주민과 환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