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탄생 코로나19 ‘워크스루 시스템’, K-방역모델 합류
세계 최초 탄생 코로나19 ‘워크스루 시스템’, K-방역모델 합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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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개발된 코로나19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시스템’이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대열에 합류한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개발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하 H+양지병원)은 민간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8일 열린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정책 협의체 제 1차 회의에 참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의 다양한 감염병 대응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일명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검사, 확진→역학, 추적→격리, 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을 K-방역모델로 체계화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스루, 생활치료센터 등이 표준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해 ‘워크스루 시스템’ 의 기술력이 필요한 해외 병원 및 관련 기관에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정책협의체 제1차 회의에는 산업부(국표원), 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 공무원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이 참여했다.
지난 8일 열린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정책협의체 제1차 회의에는 산업부(국표원), 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 공무원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이 참여했다.

한편 H+양지병원은 지난달 13일 특허청과 ‘워크스루’ 지적 재산권의 공적 활용과 발전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가브랜드 ‘K-워크스루’로 지정됨에 따라 본 시스템을 국내외 보건의료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여러 나라들도 ‘워크스루 시스템’ 도입에 관해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다.

H+양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현재 한국형 워크스루 검사실을 운영 중이며 미네소타 소재 ‘중독재활센터 (Hazelden Betty Ford)’도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워크스루 모델 도입을 문의해 논의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도시설계회사 ‘Solutions 2050’과 일본 설계회사 ‘TSP 태양주식회사’ 역시 관련 시스템 운영 노하우 공유를 요청해와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으며 H+양지병원이 2018년 나눔의료를 펼쳤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 최대병원인 RMC(Regional Medical Center)도 워크스루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문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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