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27명 추가로 확인돼 현재(12일 0시 기준) 1만936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38명이며 현재 총 9670명이 격리해제됐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우선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등 인근 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와 전라북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신분 노출 우려 없이 조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익명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부에 따르면 하루 4000~5000건 수준이던 진단검사량은 어제부로 1만20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5월 11일 4604건→5월 12일 1만2398건).
경찰청도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을 보탠다.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859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활용,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정보나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확인할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시 관내 유흥시설 집합을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 클럽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젊은층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젊은층이 감염되는 경우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지만 부지불식간에 고령층,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치명적인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며 “모든 검사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는 엄격하게 보호되므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적극 검사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