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오늘부터 한남동에 선별진료소 별도 운영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오늘부터 한남동에 선별진료소 별도 운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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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19 추가 확진 환자 26명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6명 늘어 현재(13일 0시 기준) 총 1만962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25명 늘어 현재 9695명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기지국 접속자 파악, 경찰과의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또 이태원 클럽과 그 일대 방문자, 접촉자 모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포함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익명으로 검사한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가 증가하면서 검사수요가 특히 많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처럼 특정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위험장소 공지와 개별환자 동선공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개별환자 동선에서 특정장소 식별이 안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예정”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에 방문자는 적극 검사에 응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개학이 한 차례 더 연기되면서 학생헌혈(전체 헌혈의 30%)은 부진한 데 반해 의료기관의 혈액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연기된 수술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헌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고 있다.

각 부처에 개학 후 학생 단체헌혈과 군, 민간, 공공기관, 정부부처의 헌혈 독려 및 범정부적인 헌혈 인센티브제도 마련을 요청했으며 지난 11일부터는 개인 헌혈 시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등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혈액위기상황 시 수혈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혈액을 사용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혈액위기대응 매뉴얼을 참고해 의료기관별로 위기단계별 적정 혈액재고량과 혈액사용량 관리방법을 설정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혈액수급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혈액수급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혈액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1일분을 약 5700명 헌혈분으로 봤을 때 혈액보유량이 ▲5일분 이상이면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이면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이면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이만 경계 ▲1일 미만이면 심각 단계가 선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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