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아프리카TV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농어민 돕기에 나선다. 이른바 ‘안녕 봄 캠페인’을 통해서다.
‘안녕 봄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얼어붙은 시민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봄이 왔음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캠페인으로 봄과 관련한 물품(화훼, 제철농산물 등)을 구입한 후 이웃에게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활동을 진행한다.
중앙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캠페인 브랜드 확산과 시민 참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프리카TV 및 BJ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해당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TV 웹사이트 및 모바일 배너에 이벤트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는 BJ는 판매와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특산물 또는 지역화폐로 구입한 식재료를 활용해 먹방·쿡방 콘텐츠를 진행하고 ‘안녕 봄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특산물을 구입하는 방법과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 역시 BJ와 동일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기획, 인증샷을 개인SNS 계정에 남기거나 아프리카TV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마련된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권미영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지역사회경제 침체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를 확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BJ 및 시민의 재능기부형 자원봉사를 통해 따뜻한 연대의 문화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아프리카TV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범프리카와 대륙남, 덕자전성시대, 집나온부식, 김원&지여닝 등 16명의 BJ들이 대거 참여해 미나리(청도), 감자(강릉), 암꽃게(태안) 등을 활용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캠페인 관련 콘텐츠 제작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