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으로 인한 함몰성 흉터는 붉은 색소침착과 함께 넓은 모공문제까지 혼재돼 환자들의 큰 스트레스요인이 된다. 그동안 함몰된 여드름흉터치료에는 일반적인 프락셔널 레이저가 많이 이용됐지만 1064nm 파장의 피코초 프락셔널 레이저를 이용해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져 ‘피부과 치료(Dermatologic Therapy)’ 3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해당연구는 여드름으로 인한 함몰성 흉터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옵텍의 피콜로(PicoLO) 레이저의 DOE 프락셔널빔을 이용, 1개월 간격으로 3회 이상 치료했을 때 참가한 모든 환자가 치료에 만족했고 통증도 최소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후 전문의의 객관적 평가에서도 58% 이상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레이저조사 후 실시한 조직검사에서 조직 내 표재성 낭성 공동화현상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조직반응은 다른 레이저에서 볼 수 없고 초단파를 이용하는 피코초 레이저에서만 관찰되는 현상으로 이를 통해 치료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병원 재직 시 이 연구를 공동 주도한 서울원(ONE)피부과의원 백승환 원장은 “색소 레이저를 프락셔널방식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흉터가 좋아지는 효과와 함께 얼굴색이 전반적으로 밝아졌고 콜라겐생성도 증가해 피부가 탱탱해지는 느낌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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