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음메~ 여름철 블랙푸드 ‘염소탕’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음메~ 여름철 블랙푸드 ‘염소탕’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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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요즘 기온이 점차 올라가 초여름 날씨가 벌써 느껴진다. 더위는 체력 저하하는데 이때 많은 이가 보양식을 찾게 된다. 이번 칼럼에는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인 염소고기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 염소는 원래 양(羊)이라 불렀었는데 털을 깎아 실을 뽑는 면양(綿羊)에게 양(羊)이라는 이름을 내어주고 염소라 부르게 됐다.

염소는 한의학에서 고양(羖羊) 또는 고(羔)라 불렀으며 뿔, 고기, 내장 등 거의 모든 부위를 약재로 사용했다. 염소고기의 성질은 따뜻하며 보중익기(補中益氣) 즉 중초를 보해 기운을 돋게 했으며 만성소모성질환으로 인한 만성피로와 한냉(寒冷)증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E가 함유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한 초여름을 맞아 염소탕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염소고기에 여러 양념을 해 잡내를 없앤 후 된장으로 간을 맞춰 깻잎과 들깨가루를 올려 끓이면 된다. 이후 부추를 송송 썰어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염소탕을 집에서 요리하기 쉽지 않다면 염소탕 전문식당에서 긴급재난기금을 이용해 사 먹도록 해보자. 염소탕은 조리방법이나 고기의 식감이 보신탕과 거의 흡사하다. 여름철 보양식으로서 보신탕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 염소탕이 훌륭한 대체 식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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