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은 회복 가능… 조기 뇌신경 재활치료가 관건
10명 중 7명은 회복 가능… 조기 뇌신경 재활치료가 관건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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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건 원장은 “뇌졸중 발병 후 3개월을 재활치료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10명 중 7명은 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건 원장은 “뇌졸중 발병 후 3개월을 재활치료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10명 중 7명은 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든타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질환이 있다. 바로 뇌질환이다. 뇌질환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구토, 어지럼증이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한다.

특히 뇌질환 중 뇌혈관이 파열해 출혈이 생기는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3위 질환으로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반신불수 ▲언어장애 ▲감각이상 ▲안면신경 마비 등이 있다. 하지만 골든타임 안에 뇌신경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이전 상태로 회복할 확률이 높다.

뇌신경 재활치료의 원리는 다양한 신체자극을 통해 뇌신경이 재형성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골자다. 즉 이전에 쓰지 않던 신경세포를 연결하고 신체적으로 근력을 강화해야한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재활운동과 계획을 세워야한다. 구체적인 재활시기와 치료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간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만약 마비가 나타났다면 환자 근력과 근지지구력을 향상하는 운동치료를 실시하며 침실이나 휠체어에서 이동하는 훈련, 보행 운동치료, 균형감훈련 등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음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치료센터 김태건 원장은 “뇌졸중은 치료뿐만 아니라 그 후 재활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뇌졸중 발병 후 3개월을 재활치료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10명중 7명은 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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