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시설, 다시 닫는다…”내일부터 2주간 운영중단”
수도권 공공시설, 다시 닫는다…”내일부터 2주간 운영중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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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5.28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79명 늘어 현재 1만1344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45명 늘어 현재 1만340명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에 대해서는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졌으며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방역당국이 규정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할 경우 벌금(300만원 이하),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아울러 실내외 구분 없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원 등 수도권 소재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수도권 소재 직장은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 밀접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은 면회 등 출입제한, 마스크 착용, 종사자 증상 감시 등 강화된 관리방안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커지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 당국이 밝힌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절은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거리두기의 정도를 ‘생활 속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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