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피스(Inner peace)!”…이제 마음도 휴식을 취할 때
“이너피스(Inner peace)!”…이제 마음도 휴식을 취할 때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07.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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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야하기 나오키 지음/장은주 옮김/위즈덤하우스/196쪽/1만3000원
야하기 나오키 지음/장은주 옮김/위즈덤하우스/196쪽/1만3000원

주말에도 쉽게 휴대폰을 놓지 못한다. 상사에게 연락이 올까, 일은 문제가 없나 싶어서다. 연락이 오지 않아도 왠지 불안하다.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곱씹는다. 잡념만 가득한 채, 애써 몸을 쉬겠다며 사우나를 가거나 침대와 한 몸이 되지만 편치 않다.  

이렇게 주위의 평가에 연연하고 잘해야한다는 강박증은 몸이 아닌 마음을 혹사 시킨다. 마음의 혹사는 스트레스로 연결되며 당연지사(當然之事) 만성피로와 심할 경우 번아웃(Burnout, 무기력한 증상)까지 일으킨다. 

마음이 24시간 긴장상태다 보니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기분을 우리는 경험한다. 특히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몸이 아닌 마음에 제대로 된 휴식이 필요하다. 맛집투어, 취미생활 등의 힐링(healing)은 일시적일 뿐 이제 근본적인 원인을 바꿀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보다 내 기분은 어떤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떠올리며 내게 집중해야한다.

저자 야하기 나오키는 이를 위해 ‘마음챙김’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이 아닌 내 몸과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그러면 내면 깊숙이 억눌린 감정들을 해소하고 진정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의학연구과 교수로 일하는 저자는 15년간 응급의료현장에서 수많은 삶과 죽음을 지나오며 체득한 ‘완전한 휴식감각을 일깨우는 49가지 방법’을 책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온화한 마음 ▲건강한 몸 ▲적당한 삶 ▲있는 그대로의 감각 ▲자연 속에서 나를 찾을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안한다. 

바쁘고 삭막한 사회 속, 나를 너무 돌보지 않은 것은 아닐까. 타인을 향해 뻗어있는 수많은 신경을 이제는 내게 돌릴 때다. 이 책과 함께 ‘러브마이셀프(Love myself)를 새기며 몸과 마음의 완전한 휴식을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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