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거리 시력교정으로 인생 제2막 더 활기차게 여세요”
“중간거리 시력교정으로 인생 제2막 더 활기차게 여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5.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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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앤드존스 서지컬 비젼,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 출시
원거리 시력에 중간거리 시력까지 교정 가능
중간거리 시력을 교정하지 않았을 때와 교정했을 때의 시야 비교.

노년기 대표 안질환 백내장은 시력저하가 심한 경우 뿌옇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걷어내고 그 역할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수정체는 사물 위치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망막에 초점을 맺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내장수술 후 시력개선 정도는 중요하게 고려되는 사항이다.

보통은 노안이 없다면 원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원거리 시력과 더불어 중간거리 시력까지 잡아줘야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간거리 시력은 눈으로부터 66cm 정도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볼 때 사용되는 시력으로 요리, 쇼핑, 운전 등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요즘은 백내장 주요 발병연령대인 50~70대 중장년층도 사회활동 및 여가활동을 활발히 하는 100세 시대인 만큼 중간거리 시력교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존스앤드존스 서지컬 비젼이 중간거리 시력까지 교정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 IOL·사진)’를 본격 출시하고 마케팅활동에 고삐를 당긴다.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수술을 통해 확보되는 원거리 시력교정에 더해 중간거리 시력까지 교정 가능한 인공수정체다.

존스앤드존스 서지컬 비젼에 따르면 자사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중간거리 시력교정효과를 비교한 임상연구결과,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 평균 중간거리 시력은 대수시력표(logMAR Chart) 기준 0.20이었으나 테크니스 아이핸스 삽입 환자는 0.09로 시력 개선을 보였다.

또 테크니스 아이핸스에는 ‘전방 비구면 디자인(Aspheric Anterior Surface)’과 ‘고차 비구면 굴절 기술(High Order Aspheric)’이 적용돼 인공수정체 렌즈의 주변부에서 중심부까지 점진적인 도수변화가 가능하다.

존스앤드존스 서지컬 비젼 관계자는 “이는 원거리부터 중간거리까지 초점의 끊김 없는 시야를 제공해준다”며 “물체의 초점을 퍼져 보이게 하는 요인인 구면수차와 색수차를 감소시켜 낮과 밤 모두 우수한 시력과 대비감(Contrast)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빛번짐(Glare), 달무리(Halo) 증상 발생률은 기존 자사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발생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다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보통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삽입 후 일부 환자에게서 원거리 및 근거리 시력저하, 빛번짐, 야간운전 어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성종현 대표는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앞선 존슨앤드존슨의 새로운 기술로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혁신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눈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유럽연합의 표준규격인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2020년 3월 기준 유럽 내 10만 건 이상 수술을 달성하며 백내장수술을 위한 차세대 인공수정체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백내장수술 후 무수정체 환자의 원시시력 교정 및 초점 심도 확장을 통한 중간거리의 시력교정에 대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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