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질풍노도의 강아지 사춘기' 개춘기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질풍노도의 강아지 사춘기' 개춘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5.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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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순둥이 강아지가 갑자기 돌변했다?!

'질풍노도의 강아지 사춘기' 개춘기

 

#2.

세상 착하던 우리 집 꼬꼬마 개린이

어느 날부터인가

•장판이나 벽지를 물어뜯는다면?

•집안 아무 데나 대소변을 보고 다닌다면?

•거기다가 보호자의 말까지 무시한다면?

혼내봐도 달래봐도

말을 듣지 않는 우리 아이,

개춘기가 찾아온 것 같아요

 

#3.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개춘기는 강아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견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강아지에게 찾아와요.

보통 암컷은 발정기, 수컷은 마킹이 시작될 무렵에

개춘기가 함께 시작된답니다.

나이로 따져보면 소형견은 4~6개월,

대형견은 9~12개월쯤으로 볼 수 있어요.

개춘기는 강아지에 따라

엄청난(!) 시기를 보내게 될 수도 있으니

보호자라면 개춘기에 대해 미리 알아둬야 해요.

 

#4.

◆개춘기에는 이런 행동을 해요.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아요.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하며 무시해요.

•집중력이 부족해지며 활발하고 산만해져요.

•모든 것을 물어뜯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요.

•평소와 달리 지시에 잘 따르지 않아요.

•하지 않던 배변 실수를 해요.

•보호자나 다른 사람을 향해 짖거나 물어요.

•다른 강아지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요.

개춘기에는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이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조급해 보이는 행동을 보여요.

이런 행동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이어져요.

 

#5.

◆개춘기에 대처하는 방법

▶훈육

응석을 다 받아주면 버릇이 될 수 있고

과하게 혼내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주면서 단호하게 훈육해 주세요.

▶에너지소비

장난감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와 충분한 산책으로

건강하게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관심과 애정 쏟아붓기

개춘기에는 보호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중요해요.

갑작스러운 행동에 인내심을 가지고 강아지에게

관심과 애정 어린 사랑을 듬뿍 표현해 주세요.

 

#6.

※잠깐! 이럴 때는 개춘기가 아니에요.

강아지는 불만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개춘기와 비슷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어요.

•산책은 충분히 했는지

•운동량은 부족하지 않은지

•충분한 애정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세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개춘기는 강아지의 급작스러운 행동 변화로

강아지 파양과 유기가 많아지는 시기에요.

강아지에게도 보호자에게도 힘든 시간이니

잘 극복해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가 돼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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