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헬스케어 “대사증후군 조기진단 돕는 새 유전자 바이오마커 찾았다”
SCL헬스케어 “대사증후군 조기진단 돕는 새 유전자 바이오마커 찾았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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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검사로 위험인자 예측 마커 국내 최초 발굴
SNP마커 6건에 대한 특허 획득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검사가 질병 조기진단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단백질, DNA 등을 활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SCL헬스케어가 최근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예측을 위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다형성)마커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GS검사는 과거 1~2개밖에 분석할 수 없었던 단일 유전자검사와 달리 방대한 양의 유전자(161개)를 한 번에 분석, 유전자변이(돌연변이)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SCL헬스케어는 이 검사법을 활용해 고혈압 및 비만, 고혈당,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비알콜성 지방간증이 동반된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SNP마커 6건을 국내 최초로 발굴해냈다.

SCL헬스케어가 SNP마커 6건에 대해 특허를 받았음을 증명하는 특허증.

SCL헬스케어는 이번 특허 획득을 위해 협력사인 하나로의료재단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코호트연구사업을 통해 연구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엄격한 모집 기준을 적용해 대사증후군 및 대조군 그룹을 선별한 후 각 그룹의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분석했다. 내부 생물정보학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그룹에서 새로운 SNP마커를 다수 발굴해냈다.

특히 대사증후군환자에게서 많이 관찰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허를 획득한 SNP마커가 유용한 유전자 검사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SCL헬스케어 관계자는 “특허를 획득한 SNP 마커들은 향후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환자 선별 및 예후 모니터링 분석기술로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CL헬스케어는 이번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하나로의료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진단 분야의 발전은 물론,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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