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100만명 시대, 목통증과 어깨통증 느껴진다면 의심해야
목디스크 100만명 시대, 목통증과 어깨통증 느껴진다면 의심해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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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용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니터를 자신의 눈 높이보다 위에 설치하고 턱을 뒤로 당겨 골반과 머리가 일직선에 놓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용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니터를 자신의 눈 높이보다 위에 설치하고 턱을 뒤로 당겨 골반과 머리가 일직선에 놓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김 씨(30대·남). 김 씨는 얼마 전부터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무거운 듯한 통증을 받았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방문했고 ‘경추간판장애’를 진단받았다.

경추간판장애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의 정식명칭이다. 목디스크는 목통증과 어깨통증이 같이 나타나며 감각이상도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이유는 환자마다 디스크가 빠져나온 위치나 신경압박정도가 다르기 때문. 과거 목디스크의 가장 큰 발병원인은 퇴행성이었지만 최근에는 머리를 앞으로 빼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외부총격으로 경추에 영향을 줘 젊은층 목디스크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목디스크환자는 2014년 87만5003명에서 2018년 96만2912명으로 10%포인트 증가했다.

목디스크는 증상에 따라 비수술치료와 수술적치료로 나뉜다. 통증이 매우 심각하지 않거나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우선적으로 비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치료로는 신경성형술(PEN),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으며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의 작은 카테터를 삽입해 디스크와 유착된 신경을 분리시키는 치료법이다.

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성용 원장은 “목디스크 환자라고 해서 단순히 목만 아픈 것이 아니라 팔꿈치나 손가락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머리에서 팔과 다리로 내려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눌리면 발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를 자신의 눈 높이보다 위에 설치하고 턱을 뒤로 당겨 골반과 머리가 일직선에 놓이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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