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환경에 비말 전파 많아…소모임 자제 당부”
“밀폐된 환경에 비말 전파 많아…소모임 자제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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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0명대로 크게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51명 추가돼 현재(6일 0시 기준) 총 1만1719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25명 늘어 현재 1만53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새롭게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집단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크게 늘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42명(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충남 2명)으로 5월 21일~6월 3일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종교 소모임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사례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와 관련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 파악에 나섰다.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6.6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방역 당국은 최근 중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와 관련한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어 위험요소에 대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는 지하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또는 다과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문판매 관련 사례 역시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밀집해 노래, 음식 섭취 등의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늘면서 증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18세 미만 85명(9.1%) ▲19~39세 409명(43.6%) ▲40~64세 328명(34.9%) ▲65세 이상 117명(12.5%).

방역 당국은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아예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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