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새콤달콤 영양만점 ‘미나리무침’ 어떠세요?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새콤달콤 영양만점 ‘미나리무침’ 어떠세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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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자재지만 주인공보다는 조연으로 더 자주 접하는 이가 있다. 바로 미나리다. 미나리는 복어껍질 무침, 복어탕에서도 조연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데 지금까지 효능에 대해 알아본 적이 없었다. 이번 시간에는 미나리를 주인공으로 맞이해 보자.

미나리는 한의학에서는 수근(水芹)이라 불렀으며 청열해독(淸熱解毒)과 이수(利水) 효능이 있다고 설명한다. 즉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수분대사를 조화롭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갈증을 멎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술 마신 뒤 발생하는 숙취를 해소하고 대소변을 통하게 한다고 했다. 형상으로 살펴보면 미나리는 속이 비어있어 위아래를 통(通)하게 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영양학적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돼있으며 특히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등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무침을 만들어 먹어보자. 미나리와 오이, 고추를 썰어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 마늘과 참기름 등 갖은양념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도록 하자. 생 미나리를 약간 남겨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곁들여도 좋으니 미나리를 조금 넉넉히 준비해 요리해보자. 삭힌 홍어를 먹을 때도 생미나리 몇 개를 얹어 고춧가루 섞인 소금을 살짝 찍어 먹어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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