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한 노인시설, 방역수칙 준수 미비했다”
“집단감염 발생한 노인시설, 방역수칙 준수 미비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6.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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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43명(지역사회 31명, 해외유입 12명) 늘어 현재(17일 0시 기준) 1만2198명으로 증가했다. 격리해제 인원은 14명 늘어 현재 1만774명이다.

방역 당국은 5월 말 이후부터 최근까지도 노인생활시설 및 이용시설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감염경로를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데다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무엇보다 현재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보호가 중요한 상황이다.

노인생활시설/노인이용시설 집단발병 사례 분석결과

방역 당국 분석결과에 따르면 노인생활시설의 경우 종사자를 통해 유입 후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공용물품(휠체어 등)에서 환경검체가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공용물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용시설의 경우 가족 또는 교회모임을 통해 감염된 후 시설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노래부르기 등 비말로 인한 전파우려가 높은 활동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이 이용하는 생활시설 및 이용시설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종사자 및 이용자, 시설 관리자 모두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인 생활시설/이용시설 방역수칙>

■종사자 주의사항

-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을 하지 않고 검사받기
-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고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의 참석 자제하기
- 근무 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하고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입소자/이용자 주의사항

- 신규 입소자에 대한 검사 및 입소자/이용자 중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 실시하기(*신규 입소자 진단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검사비용 50% 지원, 유증상자 검사 전액 지원)

■시설 관리자 주의사항

- 휠체어 등 공용물품 및 손잡이․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하기
-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가능한 자제하기
- 식사시간은 분산하고 식사 시 대화를 하지 않고 나란히 앉기
- 수시로 환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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