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토속음식 대표주자 ‘시래기’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토속음식 대표주자 ‘시래기’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0.06.23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토속음식의 대표주자인 시래기에 대해 알아보자. 사전적으로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춧잎을 말린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래기는 무청 말린 것 그리고 우거지는 배춧잎 말린 것을 일컫는다.

시래기는 시래기나물, 시래깃국 등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감자탕이나 매운탕, 생선찜 등의 요리에 중요한 부재료로도 애용된다.

한의학에서 시래기는 나복엽(蘿葍葉)이라 불렀으며 ‘소식이기’(消食理氣) 즉 소화를 돕고 막힌 기를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하는 효능과 이인(利咽) 인후부의 동통을 완화하는 효과, 소종(消腫) 즉 부종을 내리는 효과 등이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종합하면 소화기능을 활성화하고, 붓기를 내리니 현대적 의미로 체중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시래기는 비타민, 카로틴,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돼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이다.

시래기 된장국을 만들어 먹길 추천한다. 시래기를 소량의 액젓에 무친 후 쌀뜨물에 넣고 된장을 풀어 시래기 된장국을 만들어 보자. 시래기는 된장과 음식 궁합이 좋다고 하는데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이 시래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취향에 따라 고기를 약간 넣고 끓여도 무방하며 시래기를 듬뿍 넣어 포만감을 주면서 상대적으로 밥의 양은 줄여 체중조절에 유리한 식사를 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